2023년 교육부 신년사
"지역 인재양성 지원 위한 마중물 만들었다" 강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자체와 지역대학이 함께 성장계획을 마련하고, 교육부는 행·재정적 지원을 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2일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교육부는) 대학이 총 정원 내에서 학과 개편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허용했고, 4대 요건도 단계적 개편에 들어갔다"며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법을 제정해 대학의 재정 여건을 확충하고, 지역 인재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마중물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동안 이른바 대학 살생부로 불린 교육부의 재정지원 방식이 변화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2022.12.19 yooksa@newspim.com |
이 부총리는 "의지가 충분하고 역량 있는 지자체와 함께 규제혁신과 재정을 패키지로 지원해 대학이 지역의 혁신 허브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학이 혁신하는 데 제약이 없도록 관련 법령 개정 작업도 본격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다양한 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대학이 혁신하는 데 제약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계대학의 구조개혁도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며 "인재양성 전략회의를 출범해 교육부 주도의 국가 인재양성 체계도 확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소 강조한 '교실을 깨우는 학습 혁명'도 이루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부총리는 "2025년부터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 AI 튜터 등 지능정보기술을 교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다양한 학교 혁신 모델을 만들기 위해 고교체제 개편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추진 중인 유보통합과 관련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며 "서비스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현장과 함께 고민해 수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부총리는 "밤 8시까지 돌봄을 제공할 수 있는 초등늘봄학교 시범 운영도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학교 안팎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희망하는 학생, 학부모들에게 다양하고 질 높은 방과후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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