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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디지털 선적 서류, '전자선하증권' 도입

기사입력 : 2022년12월01일 09:12

최종수정 : 2022년12월01일 09:12

미국 디트로이트사와 e-B/L 통해 자동차부품 수출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무역 디지털화를 위해 전자선하증권(e-B/L)을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선하증권(Bill of Lading·B/L)은 수출입 거래 시 가장 중요한 선적서류로 꼽힌다. 수출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서류로 수입자가 물건을 찾기위해 운송사에 제출해야 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무역플랫폼과 트레이드렌즈 물류 플랫폼을 연계한 수출 방식. [사진=포스코인터]

그동안 종이로 발행된 B/L이 국제우편과 같은 고전적인 방식으로 수입자에게 전달돼 이 과정에서 원본이 분실되거나 지연돼 수입자가 운송인으로부터 물품을 제시간에 인수할 수 없는 상황이 종종 발생했다.

e-B/L은 글로벌 운송사 머스크가 개발한 물류 플랫폼 '트레이드렌즈'를 통해 발급되기에 종이가 필요없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3일 e-B/L로 미국으로 자동차부품을 수출했다. 이후 27일 미국 디트로이트 수입자가 무사히 선적물품을 인수하는 등 e-B/L을 활용한 첫 무역거래가 성사됐다.

이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한국무역정보통신사(KTNET)와 협업한 '무역·물류 플랫폼'에서 우리은행과의 'e-Nego'와 DB손해보험의 적하보험 발행이 진행됐다. 네고(Nego)는 수출자가 제품 선적 후 은행을 통해 수출 대금을 먼저 받는 과정을 뜻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무역·물류 플랫폼은 KTNET, 우리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및 적하보험사 DB손해보험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사업지원을 받아 개발된 파일럿 플랫폼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디지털 서류 도입을 통해 B/L관련 리스크는 줄이고 다양한 무역거래 관련자들의 업무 효율성이 대폭 올라갈 전망이다. 또 선박위치 실시간 확인, 물류비용 감소 등의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거래를 계기로 블록체인 기반의 e-Contract, e-B/L유통, e-Nego등의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상용화 플랫폼 구축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앞으로 무역 생태계에 플랫폼 사업을 확장시켜 디지털무역거래 선진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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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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