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교육공무직 노동조합(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 25일 총파업에 들어가자 경북도교육청이 돌봄교실 차질없는 대처 등 총력 대응에 들어갔다.
25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파업에는 도내 단설유치원을 포함 전체 945교, 9719명의 교육공무직원 중 659명(6.78%)이 파업에 참여한다.
직종별로는 급식종사자 536명, 돌봄전담사 69명, 특수교육실무사 8명, 유치원방과후과정전담사 6명 등이며 빵, 우유 등 대체 급식 실시 학교는 154교(16.3%)이다.
경북도교육청사[사진=뉴스핌DB] 2022.11.25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교육청은 파업 당일 상황실을 통해 교육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시·군별 교육지원청은 급식·돌봄 등 취약 분야에 대한 학교별 운영 상황을 파악해 현장 확인 등 운영 지원과 컨설팅에 나선다.
특히 학교 급식은 급식 근로자의 파업 참여 규모를 고려해 식단 축소 또는 간편식을 제공하거나, 대체식(빵·우유 등) 제공 등 학교 여건에 맞게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도교육청은 파업 중 대체 급식을 제공 과정이나 종료 후 급식을 재개하는 과정에서 철저한 위생·안전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또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걱정하는 돌봄 공백이 없도록 자체 교직원과 파업 미참여 인력 등을 적극 활용한 학교별 대책 마련으로 돌봄 정상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모두 힘을 합쳐 사전 철저한 대비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편 사항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파업 이후에도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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