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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주도' 공부모임 강연 나선 나경원...당권 연대 질문에 "모두 하나돼야"

기사입력 : 2022년11월24일 09:57

최종수정 : 2022년11월24일 09:57

"인구·기후문제 전도사라는 마음"
"김기현, 강연할 기회 줘 감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차기 당권과 관련해 "모두 하나로 연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나 부위원장은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기현 의원의 공부모임 '새로운미래 혁신24'에서 '인구와 기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다른 당권 주자와 연대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당권 주자인 김 의원과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나 부위원장은 "제가 요즘 국회 잘 안 오지만 인구와 기후에 있어서 전도사라는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제 마음이 의원들께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기후환경대사에 임명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기후환경대사 임명장 전수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0.20 yooksa@newspim.com

이어 "김기현 의원이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모레 국회의장도 뵙기로 했는데 야당이 누가 불러도 인구와 기후에 관해 말할 기회를 주면 달려갈 각오가 돼 있다"며 "어쨌든 우리 시작을 평소 존경하는 김기현 의원이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나경원 부위원장이 말씀하신 그대로 그동안 갖고 있던 정책 아젠다와 국민의힘이 가야할 방향에 대해 서로 오랫동안 공감대 이뤄왔던 사이"라며 "나경원 의원이 잘 하실 수 있도록 보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나 부위원장은 "(현재 국회가) 고약한 상황에 빠진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안보나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데 6개월도 안 된 대통령을 물러가라는 야당을 보면서 대선에 승복하려고 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면에서 여당이 더 잘해야 한다. 물론 저희도 부족한 부분 있다"며 "미래 아젠다에 대한 준비와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하고, 인구와 기후에 대한 계획이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김 의원과 나 부위원장, 안철수 의원 등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모임에는 상기 의원 외에도 모두 50명 의원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앉았다.

나 부위원장은 조찬 세미나 연사로 나선 배경에 대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겸 기후환경대사를 맡고 있어 부르는 곳이 있으면 대부분 가는 편"이라고 말했다.

새미래는 지난 8월 24일 김병준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을 강연 연사로 초청해 '자유와 체제 변화, 그리고 가치정당의 문제'를 주제로 공부모임을 열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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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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