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기후문제 전도사라는 마음"
"김기현, 강연할 기회 줘 감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차기 당권과 관련해 "모두 하나로 연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나 부위원장은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기현 의원의 공부모임 '새로운미래 혁신24'에서 '인구와 기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다른 당권 주자와 연대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당권 주자인 김 의원과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나 부위원장은 "제가 요즘 국회 잘 안 오지만 인구와 기후에 있어서 전도사라는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제 마음이 의원들께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기후환경대사에 임명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기후환경대사 임명장 전수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0.20 yooksa@newspim.com |
이어 "김기현 의원이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모레 국회의장도 뵙기로 했는데 야당이 누가 불러도 인구와 기후에 관해 말할 기회를 주면 달려갈 각오가 돼 있다"며 "어쨌든 우리 시작을 평소 존경하는 김기현 의원이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나경원 부위원장이 말씀하신 그대로 그동안 갖고 있던 정책 아젠다와 국민의힘이 가야할 방향에 대해 서로 오랫동안 공감대 이뤄왔던 사이"라며 "나경원 의원이 잘 하실 수 있도록 보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나 부위원장은 "(현재 국회가) 고약한 상황에 빠진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안보나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데 6개월도 안 된 대통령을 물러가라는 야당을 보면서 대선에 승복하려고 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면에서 여당이 더 잘해야 한다. 물론 저희도 부족한 부분 있다"며 "미래 아젠다에 대한 준비와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하고, 인구와 기후에 대한 계획이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김 의원과 나 부위원장, 안철수 의원 등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모임에는 상기 의원 외에도 모두 50명 의원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앉았다.
나 부위원장은 조찬 세미나 연사로 나선 배경에 대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겸 기후환경대사를 맡고 있어 부르는 곳이 있으면 대부분 가는 편"이라고 말했다.
새미래는 지난 8월 24일 김병준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을 강연 연사로 초청해 '자유와 체제 변화, 그리고 가치정당의 문제'를 주제로 공부모임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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