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승 "원팀으로 전작권 전환 준비 가속"…브런슨 "훈련 대체재 없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미동맹이 3월 9~19일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한 2026년 연례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FS 26)'를 19일 종료하고,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겨냥한 전구(戰區)급 연합지휘·운용 절차와 다영역 작전 수행 능력을 집중 점검했다.
합동참모본부와 유엔군사령부·한미연합군사령부·주한미군사령부에 따르면, 한미는 이날 공동보도자료를 통해 "FS 26 연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이번 연습을 통해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재확인하고, 육·해·공·우주·사이버 등 모든 영역에서 연합작전 수행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자유의 방패 훈련은 한미가 매년 실시하는 연례 연합연습으로, 올해는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11일 동안 진행됐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각종 분쟁에서 도출된 전쟁 교훈(전훈)을 시나리오에 반영해 실전성을 높였고, 고도의 연합작전 수행태세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것이 양측 설명이다. 특히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준비를 지속해 나가는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연습 기간 동안 한미는 다양한 복합 안보 위협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을 집중 숙달했다. 한미연합사령부 지휘 아래 양국 지휘관과 참모들은 각 군이 보유한 육·해·공은 물론 우주·사이버 능력을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연합·합동작전 수행 절차를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FS 26에는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된 대규모 야외기동훈련 '워리어실드(Warrior Shield)'가 연계돼 진행됐다. 육군·해군·공군·해병대 전력이 참가한 워리어실드는 지휘소연습(CPX)과 야외기동훈련(FTX)을 묶어 실제 상황에서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술·전투 기량과 상호운용성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습 기간 한미 군 수뇌부는 지휘소와 훈련 현장을 직접 방문해 연습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은 "FS 26 연습은 우리 동맹의 힘과, 함께 훈련하고 대비태세를 강화하며 하나의 전력으로 작전을 빈틈없이 수행하는 능력을 보여줬다"며 "경쟁 단계부터 위기, 분쟁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염두에 두고 이처럼 훈련하는 동맹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훈련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으며, 준비 부족에 변명의 여지는 없다"고 강조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이번 FS 26 연습은 전작권 전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미 공동의 가치와 목표를 재확인했다"며 "굳건한 연합방위태세와 연합작전능력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미 장병은 지휘소와 훈련 현장에서 직접 어깨를 맞대고 함께함으로써 진정한 '원팀'이 됐다"며 "앞으로도 주도적·진취적 자세로 미래 전략환경에 부합하는 연합방위체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습에는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들도 함께 참여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뒷받침하려는 국제사회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중립국감독위원회(NNSC)는 정전협정 준수 여부와 연습의 방어적 성격을 평가하기 위해 연습을 참관했다. 1953년 10월 1일 발효된 한미상호방위조약 정신에 따라 시행된 이번 FS 26을 통해, 한미는 한국에 대한 어떠한 도전과 위협도 동맹의 압도적인 의지와 능력으로 억제·극복할 수 있음을 과시했다.
합참은 "정전협정을 준수하는 가운데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겠다는 동맹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