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대형 마트와의 연계를 통한 1시간 장보기 등의 새로운 배송 서비스 도입을 예고했다.
네이버 측은 7일 열린 2022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의 물류에 대한 전략은 회사의 가장 중요한 생태계 전략과도 맞물려 있는 것 같다"며 "네이버의 경우에는 회사가 모든 부분을 독점하기보다는 네이버가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면서 함께 생태계를 키워나가는 전략을 취하고 있고, 물류에서도 똑같은 어프로치를 취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네이버가 물류 배송사와 제휴를 통해서, 비록 그 속도는 시장에서 예상하는 것만큼 빠르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후퇴하지 않고 계속 전진해 오고 있었고, 이에 대한 결과로 12월에 네이버가 드디어 배송 보장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네이버는) 에셋 라이트 정책을 계속해서 유지해 나갈 계획이고, 이를 통해서 회사는 유저에게 가장 중요한 네이버의 강점인 많은 쇼핑 DB와 그리고 최저가, 검색, 거기에 더해서 배송 보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중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최저의 수수료를 유지해 나가면서 다른 경쟁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있는 빠른 배송 서비스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 로고. [사진=네이버] |
아울러 "퀵커머스 시장에 대한 어프로치 역시 회사의 전략은, 네이버가 직접 하기보다는 주요 대형마트와의 제휴를 통해서 현재 장보기 서비스에서 제공하고 있는 익일 새벽, 당일 배송 유형 등을 계속해서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며 "올해 연말부터는 다양한 슈퍼마켓과의 연계를 통해서 1시간 내 장보기도 가능한 새로운 배송 유형을 도입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조573억원, 영업이익 3302억원, 당기순이익 23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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