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 대한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7일 열린 2022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클라우드 조직 개편과 관련해 기존에 여러 사업 부서에 걸쳐 혼재했던 인공지능 개별 B2B 사업 조직들인 웍스, 모바일, 클로바, CIC, 파파고, 웨일 등을 네이버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뉴 클라우드 산하로 통합할 예정"이라며 "이번 개편을 통해 그동안 분산되어 있었던 각 조직의 기술 역량을 집결할 뿐 아니라 인프라부터 플랫폼 솔루션 영역까지 보다 최적화되고 강화된 통합 사업 구조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클라우드 기반의 기술 강화는 네이버의 일본향 매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과제다. 네이버 웍스가 이미 일본 시장에서 성공적인 사스 대표 주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듯이 앞으로는 제트홀딩스 소프트뱅크와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며 새롭게 출범하는 뉴 클라우드의 일본 내 사업 확장 또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엔데믹에 따른 온라인 성장 둔화와 경기 위축 우려 속에서도 네이버는 그동안 구축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3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당분간 매크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네이버는 기존 사업에서는 안정적인 현금을 계속 창출하면서도 신규 성장 동력을 찾아내고, 새로운 시장을 끊임없이 개척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
한편 네이버는 이날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조573억원, 영업이익 3302억원, 당기순이익 23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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