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식구 챙기기·중복 조례 개정 및 폐지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17일 '서울정상화TF'에서 개정 및 폐지 조례안 10건을 발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울정상화TF(이하 서울정상화TF)는 제8대부터 제10대까지 민주당이 절대 다수당이던 서울시의회 당시 제정된 서울시 조례를 전면 재검토하고 비정상적 조례를 바로 잡기 위해 지난 9월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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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정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서울시] |
최호정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단장, 박상혁 정책위원장이 부단장을 맡았으며, 김길영, 허훈, 서성열, 장태용, 문성호, 채수지, 황철규 의원 등 원내대표단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서울정상화TF에 따르면 다수의 조례에서 필요 없는 위원회 구성과 제 식구 챙기기 식 민간 위탁 조항으로 예산 낭비가 발생하고 있고 기존 조례와 유사한 조례를 제정해 행정 낭비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TF는 더 많은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지난 12년간 조례를 전면 재검토 중이다. 박상혁 부단장은 "조례는 예산 투입 근거가 된다. 민주당이 발의한 조례를 살펴보면 위원회를 구성하고 민간 위탁과 예산지원 근거 조항을 마련하는 등 패턴화돼 있다"며 "정말 필요한 사업인지 꼼꼼히 따져 서울시 정상화에 국민의힘 서울시의회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의된 조례안은 ▲사회적경제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로 7017 이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사회주택 활성화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 인권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개정조례안 ▲마을공동체활성화 지원 조례 폐지조례안 ▲마을관리소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 ▲남북 문화·체육 관광 교류 협력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 ▲태양광 설비의 설치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 ▲시민참여형 에너지전환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 ▲희망경제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 등 폐지조례안 총 10건이다.
최호정 서울정상화TF 단장은 "민주당 주도의 10년 서울시정과 12년 서울시의회는 서울시를 비정상적으로 바꿔놨고 서울시민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다"며 "매 회기때마다 '정상화 조례'를 계속 발의해서 임기 내 모두 바로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