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분기 순이익은 1조12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79%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조84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 늘었다.
하나금융은 "원화 약세에 따라 3분기 중 발생한 1368억원 외환거래(FX) 환산 손실에도 대출 자산의 양호한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까지 이자 이익은 6조4872억원이고 수수료 이익은 1조3691억원이다. 이에 따라 누적 핵심이익은 7조8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2%다.
하나금융은 "기민한 리스크 대응 체계 마련을 통해 안정적인 자산 건전성 지표를 유지했다"며 "건전성 중심 자산관리 전략과 리스크 관리 노력을 통해 대손충당금이 인정적으로 관리되면서 그룹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은 전분기대비 1bp 하락한 0.21%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2bp 개선된 0.35%다. 3분기말 연체율을 전분기와 동일한 0.32%다. 고정이하여신(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11.3%포인트 증가한 175.7%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이고 총자산이익률(ROA)은 0.71%다. 국제결제은행(BIS)비율 추정치는 15.22%다.
하나금융 주요 자회사인 하나은행 3분기 순이익은 8702억원이다. 지난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조2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하나은행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5조5006억원이고 수수료 이익은 5950억원이다. 이에 따라 3분기 누적 핵심 이익은 6조9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3% 증가했다. 3분기 NIM은 1.62%다.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분기 대비 3bp 하락한 0.21%이고 NPL 커버리지비율은 207.3%다. 3분기 말 연체율은 0.18%다.
하나금융 비은행 주요 관계사 3분기 누적 실적을 보면 하나증권 2855억원, 하나캐피탈 2530억원, 하나카드 1656억원, 하나자산신탁 708억원, 하나저축은행 209억원, 하나생명 147억원 등이다.
하나금융은 최근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하나로 연결되는 행복금융'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하나금융은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배당 증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실시 등 주주환원정책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자본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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