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 경찰청이 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회 대테러부대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아프가니스탄 내 미군 철수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세계 테러 정세를 진단·전망하고 영국·프랑스의 주요 테러 대응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세미나에는 유엔과 미국·영국·프랑스·싱가포르·호주·말레이시아 등 10개국 대테러전문가와 대테러센터 및 군·해경 등 국내 대테러기관 관계자 13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울릭 안펠트 몰럽 유엔 대테러사무국 선임 정무담당관은 '세계 테러 정세 진단 및 전망'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영국과 프랑스 대테러부대 전문가가 자국의 테러 대응 사례를 소개하고 싱가포르와 우리나라 특공대원은 '테러 진압 상황 응급처치'와 '장갑차를 이용한 대테러 전술'을 각각 발표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최상의 대응 태세를 갖출 뿐만 아니라 국가 간 협력을 공고히 해야 한다"며 "테러로부터 안전한 지구촌을 만들기 위해 한국 경찰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올해 제1회 대테러부대 국제세미나 개최를 발판으로 대한민국 경찰청이 국내외 대테러부대 간 합동훈련, 국제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글로벌 대테러협력의 중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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