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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네이버 "포쉬마크 인수, 美 이커머스 패션 분야 1위 확보"

기사입력 : 2022년10월04일 15:04

최종수정 : 2022년10월04일 15:04

[서울=뉴스핌] 박두호 인턴기자 = 네이버는 4일 미국 온라인 중고패션 플랫폼인 포쉬마크(Poshmark) 인수를 결정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투자자를 대상으로 열린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포쉬마크는 사용자 중 80%가 북미 MZ 세대이고, 글로벌 C2C 패션 플랫폼 1위 사업자"라며 "네이버가 갖고 있는 기술과 인적 네트워크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C2C, 그리고 패션 커머스라고 판단하니 포쉬마크가 독보적 인수 대상이 됐다"고 인수 배경을 밝혔다.

이어 "사용자들이 패션 콘텐츠를 서로 공유하고 결국엔 판매까지 이어지는 플랫폼이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을 선점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AI, 머신러닝, 라이브 커머스, 스마트 렌즈 등 네이버의 우수한 기술력을 도입해 포쉬마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남선 네이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포쉬마크의 2021년 거래액은 18억 달러(약 2조 6천억원)로 연간 27% 이상 성장했고 매출액은 3억 3000만 달러(약 4700억원)로 연간 24% 이상 성장했다"며 "거래액과 매출액 모두 과거 3개년 연평균 25% 수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코로나 팬데믹 중에도 흑자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는 이번 인수로 연평균 20% 수준의 빠른 성장이 전망되는 북미 이커머스 시장 내 패션 분야에서 1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포쉬마크 창업자 겸 CEO인 마시니 찬드라는 "저희가 이 파트너십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네이버의 깊이 있는 기술 때문이다"이라며 "검색, 머신러닝, 라이브 스트리밍 등에 대한 기술들이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포쉬마크의 순기업 가치를 주당 17.9달러(약 2만5651원), 순기업가치 12억달러(약 1조7196억원)로 평가했고, 인수는 내년 1분기 내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미국판 당근마켓으로 불리는 포쉬마크는 미국 1위 패션 플랫폼으로 C2C(Customer to Customer, 소비자 간 거래)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판매와 소비가 이뤄진다. 2011년에 설립돼 총 8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포쉬마크에 접속한 사진.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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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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