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가신용등급 AA-→AA로 상향
"한반도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양상"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일본계 신용평가사 JCR이 한국에 대한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했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JCR은 이날 한국에 대한 국가신용등급을 AA-(안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한 등급 상향조정했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2020.01.14 dream@newspim.com |
JCR은 상향조정 이유로 산업구조 개선, 대외충격에 대한 회복탄력성 강화, 견조한 재정기반 유지 등을 언급했다.
JCR은 "새정부는 민간·시장 중심 경제에 방점을 두고 규제개혁, 연구개발(R&D) 지원, 노동 개혁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투자 촉진을 위한 규제개혁 및 R&D 지원 등은 단기적인 경기진작과 함께 산업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재정건전성의 경우, 한국의 국가부채 비율이 2021년말 국내총생산(GDP) 대비 46.9%로 상승했으나 이는 여전히 여타 선진국 대비 낮은 수준이었다"면서 "새정부의 재정건전성 강화 기조 등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악화되었던 재정수지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한국 경제의 대외충격에 대한 회복탄력성은 강화됐다"면서 "대외자산 축적 등에 힘입어 최근 소득수지 흑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상품수지가 축소되는 상황에서 경상수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JCR은 "2019년 이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빈번히 발사하는 등 한반도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양상"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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