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제 현실화…제도적 정착 위해 적극 지원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이상민 장관이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학배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장 비롯한 회장단과 면담을 갖고 자치경찰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
이번 면담은 자치경찰제 운영과 관련한 현장의 어려움을 살펴보고 자치경찰제도 개선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이상민 장관은 지역특성과 주민 요구에 부합하는 치안 서비스 제공을 위해 치안행정과 지방행정 간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시·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행안부는 이날 면담에서 제안된 의견들을 면밀하게 검토해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향후 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를 통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해서 청취해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자치경찰제도의 현실화를 위해 제주, 세종, 강원 지역에서 이원화된 자치경찰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역대 정부마다 대통령 공약으로 추진했음에도 자치경찰제가 시행되지 못한 것은 경찰제도를 바꾸는 것이 그만큼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우선 제주와 세종, 강원에서 이원화된 자치경찰제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인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