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특례시는 제안제도의 운영방식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개발에 착수한 제안제도 통합플랫폼 '제안키우미'를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고양특례시 제안키우미.[사진=고양특례시] 2022.08.23 lkh@newspim.com |
시 제안부서는 현행 제안제도 운영방식이 제안의 접수, 부서검토, 1차 실무심사, 2차 제안심사 등 여러 단계로 나눠져 있고 대부분 수기방식으로 처리되는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에 착수했다.
특히 지난해 기준 연 1200여건의 제안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운영하는 국민신문고나 자체 제안공모전 형태로 접수되는데 업무처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점도 고려했다.
또 시는 착수 전 행정안전부에 이번 구상안과 관련된 플랫폼이 전국 다른 사례가 있는지 파악해 본 결과 없는 것으로 확인 돼 자체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현재 일부 지자체에서 온라인으로 운영하고 있는 시스템은 제안의 접수와 시민의견을 반영하는 기능은 있으나 고양특례시가 자체 개발한 제안키우미는 제안의 접수에서 부서의견 작성, 심사단계, 채택된 제안에 대한 실시점검 등 사후관리까지 가능하다.
이외에도 국민신문고 데이터까지 연계됐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플랫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제안제도를 디지털화 한 제안키우미 개발로 업무 처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돼 시민대상 공모전 뿐 아니라 부서와 협업해 각종 아이디어 공모전을 효율적으로 실시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제안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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