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개선·보완 후 품격 있는 문화 공간 만들 것"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가 12일 '차 없는 도청' 시범운영을 마치고 13일부터 자율적 시행으로 전환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취임 직후 도청사를 도민과 함께하는 문화·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차없는 청사를 만들겠다고 밝혔고 도는 8~12일 시범운영을 했다.

도는 시범운영 기간 민원인과 직원 중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에게만 주차를 허용했다.
일반 직원에게는 셔틀버스 출퇴근과 외부 민간주차장 이용 등을 권고하면서 청내 직원들 반응은 시큰둥했다.또 시법운영 기간 동안 직원들의 불편한 출퇴근과 대체 주차장 미확보, 구체적 청사 활용계획은 미흡한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일부의 비판도 있었다.
도는 이러한 여론을 감안 한 듯 이번 시범운영기간에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점검·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민원인 주차면 확대 ▲직원 주차면 축소 ▲직원 중 대중교통 이용약자 직원 주차면 활용 ▲셔틀버스 지속운행 지속여부 필요성을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또 관리자급 직원이 솔선수범해 대중교통, 셔틀버스를 이용 등을 당부했다.
도는 청사의 문화예술·휴게공간 활용계획 수립과 도 의회 등 다양한 의견수렴, 도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차 없는 도청'을 계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일부 반대 여론을 어떻게 잠재울 지가 관건이다.
신형근 행정국장은 "충북도청을 도민이 함께 영위할 수 있는 아름답고 품격 있는 명품 문화·관광·휴게공간으로 바꾸는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