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1대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 타결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제21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및 상설특별위원회 위원 배치가 22일 마무리됐다.
지난 대통령 선거 주자이자 차기 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방위원회(국방위)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에 배정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6·1 보궐선거에 당선된 의원들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회의원 선서를 한 후 의장에게 선서문을 전달하고 있다. 2022.07.04 kilroy023@newspim.com |
국방부·외교부·통일부 등 외교·안보 부처를 다루는 국방위와 외통위는 대선주자와 다선 중진 의원들이 주로 활동하는 상임위로 꼽히지만 통상 의원들 사이에서 '비인기 상임위'로 분류된다.
이어 '친윤석열계(친윤)'로 불리며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3선의 장제원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에 배치됐다.
현재 국방위에서 핵심 쟁점으로 다뤄질 것은 여야 간 대립이 극심한 '언론' 문제다. 여당은 과제로 '언론 개혁'을 제시하는 등 언론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직접적으로 "공영방송은 민주노총에 장악됐다"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사태가 더욱 커졌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사퇴도 촉구 중이다.
민주당은 이에 '언론장악'이라며 맞받아치고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앞서 "방송 장악 우려로 인해 과방위를 우선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방위와 외통위에서는 '탈북 선원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한 여야 대립이 지속될 전망이다.
행안위는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 여야가 대치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투명한 경찰 지휘와 통제를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을, 민주당은 경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경찰국이 해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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