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대응에 "모두 만족하게 될 것"....비축유 방출 등 전망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핵시설에 보관하고 있는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하기 위해 미군을 투입하는 방안과 관련해 아직 결정을 내릴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뉴욕포스트(New York Post)는 9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특수부대를 이란에 투입해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그 문제에 대해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라며 "그 단계까지는 아직 멀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새로운 이란 최고지도자가 된 모즈타바 하메네이에 대한 대응을 묻는 질문에 "말하지 않겠다. 나는 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I'm not happy with him)"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이란의 새 최고 지도자는 결국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위협하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에 잘 대해줄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고 밝혀왔다.
모즈타바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과정에서 사망한 이란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으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장악하고 있는 강경파 인물이다. 따라서 이란이 앞으로 강력한 항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급등한 국제 유가에 대응하기 위한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모든 것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면서 "여러분은 매우 만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가격은 이날 배럴당 119.5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충돌이 시작되기 하루 전인 2월 27일에는 배럴당 72.48달러였다.
뉴욕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대응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전략 비축유 방출 등 여러 선택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