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39% 득표율로 사무총장 임명승인
원조 '친노' 출신, 국회의원·강원지사 역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광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신임 국회 사무총장으로 임명됐다. 53일 만에 여야 원구성 협의가 타결되면서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 사무총장에 대한 임명 승인안을 표결했다.
투표 결과, 총 231표 중 찬성 188표·반대 38표·기권 5표로 이광재 사무총장 임명이 확정됐다. 총 81.39%의 득표율이다.
[강릉=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2022.05.06 mironj19@newspim.com |
이 신임 사무총장은 이날 투표가 끝난 직후 "사무총장직에 일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 국회 의원회관을 가봤는데 많은 정책 세미나가 있었다. 의원 300명 여러분들의 정책 세미나 활동이 국민에게 더 많이 전파되고 더 나은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미·중 갈등은 우리 운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외교활동에도 각별한 지원을 부탁하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지도 편달 부탁한다"고 했다.
이 신임 사무총장은 참여정부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다. 이른바 원조 '친노(親盧)'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 17·18대 국회의원을 거쳐 2010년 강원지사에 당선됐으나, 불법 정치자금 문제로 직을 상실했던 바다.
이후 21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강원 권역을 맡게 됐다. 원주 시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원주갑에 출마했고, 당선증을 거머쥐며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또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당의 권유로 의원직을 내려놓고 강원도지사 후보로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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