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가 지난 4월 붕괴사고가 발생한 선화동 신축공사 현장 등 대전 내 대형건설 공사장 153곳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대전시는 22일 최근 여름철 우기대비 대형건설공사장 153곳에 대해 안전점검을 완료하고 지적된 사항에 대한 이행실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9일 오후 2시 42분께 대전 중구 한 주상복합 신축공사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대전소방본부] 2022.04.09 nn0416@newspim.com |
이번 점검은 안전점검을 통해 지적된 139건 중 조치완료 121건, 시정 조치 중인 18건에 대해 긴급 보수·보강 조치를 시설물 관리주체에 시정명령해 이행 상태 및 안전관리실태를 다시 한번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시는 지난 4월 붕괴사고가 발생했던 선화동 신축공사 현장을 다시 찾아 ▲건설공사장의 안전관리실태 및 비상 시 조치계획 ▲집중호우 대비 배수펌프 시설 ▲흙막이벽 및 경사면 관리 ▲폭염에 의한 열사병 예방 3대 기본 수칙(물, 그늘, 휴식) 준수여부 등 건축물 안전관리와 인적 사고 예방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 공사관계자 등 시설물관리주체에 대한 안전의식 고취 및 자율적 안전관리에 대한 행정지도도 병행 실시했다.
한선희 시 시민안전실장은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안전절차 이행여부가 중요하다"며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어느때보다 안전의 중요성이 요구되고 있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사가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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