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비상경제차관회의 주재
"생산차질·영업손실 커…사태 마무리되길"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대우조선해양 파업 사태와 관련해 "오늘은 반드시 협상이 타결돼 불법점거 사태가 마무리되길 기대한다"고 22일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의 옥포조선소 1번 도크 불법점거가 31일째 이어지면서 생산차질과 선박 인도지연에 따른 손실이 8000억원에 달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7.22 yooksa@newspim.com |
이어 "무엇보다 한국 조선업이 정확한 납기 준수로 지금껏 고객들과 쌓아온 신뢰에 금이 간 것이 가장 큰 손실"이라며 "다행히 하청노사 간 이견이 상당부분 좁혀진 만큼 오늘은 반드시 협상이 타결돼 불법점거 사태가 마무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정부는 앞으로도 노사자율을 통한 대화와 타협 노력은 적극 지원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21일) 밤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상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탈리아 등 부채가 많은 국가의 국채금리가 상승했지만 시장이 0.5%포인트(p) 인상 가능성을 어느 정도 예상해왔던 만큼, 간밤 국제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방 차관은 최근 유가 동향과 관련해 "유류세 최대 인하폭 조치 이후 약 2개월 만에 처음으로 실시간 평균가격 1900원대에 진입했다"며 "앞으로도 관계부처 합동 석유시장 점검단을 중심으로 주2회 전국 순회점검, 정유사와의 석유시장 점검회의 등을 통해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효과가 더욱 빨리 소비자들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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