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간밤 비트코인 가격은 회복세를 보이며 2만달러를 회복했다. 이더리움을 비롯한 알트코인도 전반적으로 강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7월 5일 오전 8시 1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49% 오른 2만149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6.24% 오른 1143.3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
솔라나(9.25%↑), 카르다노(2.65%↑), 도지코인(0.78%↑) 등 알트코인도 전반적으로 오름세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미 증시와 높은 상관관계를 이어온 가운데, 간밤 미 주가지수 선물이 소폭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로 휴장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물가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강화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는 여전하다.
4일 일본 노무라 증권은 고물가와 이를 안정시키기 위한 각국 정부의 긴축 노력 속에 향후 12개월 전 세계 주요 경제국이 침체에 빠져들 것으로 전망했다.
롭 서바라만이 이끄는 노무라 이코노미스트들은 투자 노트를 통해 미국과 유럽에 이어 영국, 일본,한국,호주,캐나다 등 7개 경제권이 경기침체에 들어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올해 4분기에 미국과 유럽에서 경기침체가 시작되고, 내년에 일본 한국 등도 경기 침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가 동시에 성장 둔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가 늘고 있으며, 이는 일부 국가가 수출을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서기 어렵다는 의미로, 주요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침체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총 5개 분기에 걸쳐 '얕지만 긴'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봤으며, 유럽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더 깊은 침체에 빠질 것으로 봤다.
다만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만이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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