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단독선출, 법적 문제없어"
"박순애·김승희 인사청문회, 원구성과 연동 안해"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 문제와 관련해 "내일(4일)은 국회의장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 인터뷰에서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가 또 불발될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의석이 170석 가까이 되기 때문에 언제 선거해도 의장은 민주당이 추천한 분이 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7.03 kimkim@newspim.com |
이어 우 위원장은 "다른 상임위는 합의해야 한다"며 "의장을 뽑는다고 해서 모든 회의를 일사천리로 진행할 계획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의 단독 의장 선출과 관련해선 "법적으로는 문제없다고 검토 받았다"며 "한쪽 당만 모여서 혼자 개원하면 모양이 안 좋다. 어차피 법사위원장을 양보하기로 했으니 의장 선거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여해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박순애 교육부 장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 인사청문 문제와 관련해서는 "원 구성과 연동되지 않는다"면서도 "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나라 살림을 맡길 만한 분을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우 위원장은 무소속 민형배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당 입장에서 보면 미안하고 죄송하다"면서도 "일단 (헌법재판) 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소송에 영향을 줄 가능성 있는 변화를 주긴 어렵다. 재판 결과가 나오면 자연스레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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