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 국회 소집 및 의장 선출은 여전히 반대
김승희·박순애 질문에 "인사청문회 답변 들어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21대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의 키를 쥐고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번 주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 타결책을 찾겠다고 알렸다.
윤석열 대통령 특사로 필리핀 신임 대통령 취임식 특사단 업무를 수행하고 이날 귀국한 권 원내대표는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6.27 kimkim@newspim.com |
권 원내대표는 "주말을 이용해서 박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통해서 원구성 타결이 가능한지에 대해서 모색하도록 하겠다"며 "만남을 제안했고 그쪽(민주당)에서도 응답이 왔는데 일단 비공개로 하는 게 좋겠다는 것이 의사여서, 여하튼 만남이 약속돼 있다는 것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에 의한 일방적인 국회 소집이나 국회의장 선출에 관해서는 이미 우리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여러 차례 입장을 발표했고 제 입장도 두 분과 다르지 않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중앙선관위로부터 대검 수사의뢰를 당한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민주당이 지명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해서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그분들의 답변을 들어야 한다"며 우선 인사청문회를 개최하자는 기존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지금은 일부 언론이나 야권에 의한 의혹이 제기된 상태고 의혹에 대해서 후보자의 해명을 들어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원구성이 빨리 마무리가 되면 인사청문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다만 이준석 당대표 비서실장직을 사퇴한 박성민 의원 관련 질문에는 "어떠한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며 "거기에 대해서 답변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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