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50층·6815가구 규모로 탈바꿈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올해 준공 45년을 맞은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계획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잠실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및 잠실5단지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을 결정·고시해 서울시보에 게재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 2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주민 공람공고 등을 거쳐 확정됐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잠실주공5단지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잠실5단지는 1978년 준공돼 올해로 45년차를 맞이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노후아파트다.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 붙어 있으며 3930가구 대단지다.
단지는 지난 2003년부터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서울시 인허가 절차가 진행이 안 돼서 사업이 장기간 멈춰 있었다. 그런데 지난 2월 '최고 50층 건축'을 담은 정비계획안이 서울시를 통과해 시장에서 기대가 높았다.
잠실5단지를 재건축하면 현재 3930가구에서 6815가구(공공주택 611가구 포함)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한다. 특히 일부 부지는 토지 용도지역이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돼 최고 50층까지 건물을 올릴 수 있게 된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