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0일 국방부·합참 방문 당시
초급장교·부사관 애로사항 듣고 지시
소대장 활동비·간부 주택수당 2배 인상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방부는 21일 '창끝 전투력'의 핵심인 초급 장교와 일선 부사관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소대장 지휘활동비와 간부 주택수당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지난달 말 소대장 지휘활동비와 주임원사 활동비 등 간부를 위한 예산 424억여원을 증액한 내년도 국방예산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창끝부대 전투력의 핵심인 초급 장교와 대대급 이하 제대의 병영복지 향상에 대한 필요성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30일 국방부·합참 청사를 처음으로 찾아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특히 문 부대변인은 "지난 5월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부·합참을 직접 방문했고, 그 자리에서 초급 장교와 일선 부사관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초급간부 복지 향상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문 부대변인은 "이에 따라 국방부가 현재 기재부에 관련 내용에 대한 예산안을 제출했고, 앞으로 관련 부처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대장 지휘활동비는 현재 병사 25명을 기준으로 월 6만25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오른다. 관사나 전세금 지원을 받지 않는 간부에게 주는 주택수당은 월 8만원에서 16만원으로 인상된다. 주임원사 활동비는 월 20만원에서 30만원이 된다.
그동안 병사 월급을 20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상대적으로 초급간부와 부사관 처우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