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7일부터 인상..."원자재·물류비 인상 영향"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유니클로가 오는 27일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20일 유니클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장의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가격책정에 반영하고 있다"며 "오랫동안 지속돼 온 국제 원자재 및 물류비, 운송비 등의 인상과 함께 최근 급속한 물가 인상으로 인한 매장 및 사업 제반의 운영비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니클로 일부 제품 가격 조정 안내문 [사진=유니클로 홈페이지 캡쳐] |
지난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니클로가 올가을·겨울 시즌 출시할 플리스(후리스)와 다운재킷 제품의 가격을 각각 1000엔(약 9300원)씩 올릴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실제 올해초 유니클로를 전개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의 경영진은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4월 야나이 타다시 일본 유니클로 회장은 "엔화 추세를 우려한다"며 "원재료 가격은 두 배, 심한 것은 3배까지 올랐으며 현재 가격으로 파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제품 가격 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shj10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