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추경안 날치기에 협조, 이제 민주당 차례"
"국힘·정부, 추경안 집행할 만반의 준비하고 있어"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내일 본회의에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계양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당부드린다. 5월 임시국회 회기 안에 (추경안을) 처리하려면 내일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예방을 받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5.26 kilroy023@newspim.com |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들끓는 바닥민심을 헤아려야 한다"며 "추경안 처리가 끝내 불발된다면 그 모든 책임은 민주당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2월 추경 당시 민주당은 300만원이라도 신속히 지급해야 한다며 한밤 중에 추경안을 단독 날치기 처리하는 쇼를 했다"며 맹공격했다.
또 "민주당은 우리 국민의힘이 요구한 2000만원 지급은 안된다고 했지만, 우리 국민의힘은 시급한 민생상황을 고려하여 당시 추경 처리에 협조했다"며 "이제 민주당이 협조할 차례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하루하루 피 말리는 심정으로 우리 국회만 보고 계시다"고 덧붙였다.
이어 "추경안 처리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우리 국회의 책무"라며 "우리 국민의힘은 밤을 새워 협상할 준비도 돼 있다. 정부 역시 지체 없이 추경안을 집행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인천에도 27만여명의 자영업자가 계시다"며 "우리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600만원 지원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가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편에 서 있는지, 인천을 더 잘 살게 만들지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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