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회 준비하는 경찰 전략·방향 학술 세미나 열려
"기술 급격한 발전·사회구조 변화…새로운 도전 직면"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창룡 경찰청장이 25일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과학치안정책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창룡 청청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있는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경찰의 전략과 방향:과학치안'을 주제로 열린 학술세미나에 참석해 "과학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사회구조의 근본적 변화가 맞물리며 경찰은 새로운 도전 요인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학술세미나는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와 경찰청 경찰미래비전위원회가 공동으로 열었다. 급변하는 미래 사회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치안전략 마련 및 방향을 정하고 치안활동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창룡 경찰청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수사 경력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1.10.26 leehs@newspim.com |
경찰미래비전위원장인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총장과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이 각각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경찰의 치안전략', '미래사회와 선도 경찰'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정광호 서울대 행정대학원 원장도 '데이터 기반 경찰 활동 분석과 경합협력 연구'를 주제로 기조연설했다.
기조연설 후 이어진 제1세션에서는 강상길 경찰청 경찰개혁팀장이 '한국경찰의 미래치안 전략', 박성원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이 '미래대응력 향상을 위한 해외사례 고찰'을 발표했다.
제2세션에서는 김익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인공지능·로봇연구소장이 '인공지능·로봇을 활용한 미래치안 대응', 장광호 치안정책연구소 스마트치안지능센터장이 '정보기술 악용범죄 위험과 인공지능·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응'을 발표했다. 이어 마단 오베로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기술혁신사무처장이 '혁신기술을 활용한 미래 치안전략'을 발표했다.
이철구 경찰대학장은 "급격하게 변하는 미래치안 환경과 더불어 과학기술 발달로 범죄 수법은 신종·지능화한다"며 "과학치안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준형 치안정책연구소장은 "경찰미래비전위원화 긴밀한 협업으로 미래 치안전략 기틀을 공고히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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