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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내년 상장 '비상'…엔데믹·출혈경쟁 부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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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원스토어 상장 철회에 11번가도 고민 깊어
SK쉴더스는 지난 6일, 원스토어는 11일 상장 철회
11번가, 적자 해소 보다 '기업가치 제고'에 방점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11번가가 내년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SK스퀘어의 자회사 SK쉴더스와 원스토어가 고평가 논란의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상장을 철회하면서 다음 상장 주자인 11번가의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부진한 실적 역시 이어지면서 상장에 차질이 빚어지는 거 아니냔 관측이 나온다.

11번가 로고.

◆ 적자 지속 11번가, 기업가치 확대 전략에 '비상'

18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같은 그룹에 있는 SK스퀘어 관계사 SK쉴더스, 원스토어가 최근 상장을 철회하면서 11번가에 대한 기업가치 확대 전략에도 비상이 걸린 모습이다.

SK스퀘어 자회사인 SK쉴더스는 지난 6일, 원스토어는 11일 각각 상장을 철회했다. 이들의 상장 철회 이유는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심화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이다.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상장 추진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11번가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약 7%를 점유하는 4위 사업자다. 실적의 경우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올해 1분기 26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보다 23% 줄어든 규모지만 적자는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8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1분기 영업비용의 증가로 265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부진에 11번가 역시 SK쉴더스, 원스토어처럼 기업가치와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적자 폭이 커진 것이 상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11번가는 최근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서를 국내외 증권사에 보냈고, 이달 중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11번가는 지난 2018년 국민연금과 MG새마을금고, H&O코리아 등을 상대로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5년 내 기업공개(IPO)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쉴더스 원스토어 상장 철회 이유는 지금 현재 IPO 시장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11번가는 내년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중이기 때문에 현재 시장 상황과는 다른 처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 진행해 시장을 선도하는 이커머스 경쟁력으로 기업가치를 높일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 이커머스 둘러싼 환경 부진 지속...엔데믹·출혈경쟁 부담 요소

11번가는 상장 전까지 적자 폭을 줄이는 대신, 기업가치 제고에 방점을 찍겠단 입장이다. 이를 위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경쟁력 강화를 중점으로 직매입 사업 확대, SK텔레콤-아마존-11번가의 시너지 및 충성고객 확보, 오픈마켓 기반 서비스 제공 등 네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11번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조해 온 미래 성장동력의 확보를 위해 전략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1세대 이커머스 사업자로서 꾸준히 쌓아온 검색과 개인화 추천 등 IT 기반 서비스 운영 역량과 국내외 대형 브랜드들과의 폭넓은 제휴협력 관계 그리고 라이브커머스, 동영상리뷰 등으로 기업가치를 시장으로부터 충분히 인정받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현재 이커머스 업계 경쟁이 심화하는데다 보다 차별화된 먹거리 확보 전략이 나와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8월 말 미국 아마존과 손잡고 선보인 새로운 해외직구 서비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역시 이커머스 대응비용과 시장 경쟁 대응을 위한 영업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를 보지 못했다.

엔데믹에 따른 일상회복으로 이커머스업체들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최근에는 소비패턴이 다시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이커머스의 성장세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최근 이커머스 출혈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것도 부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증시 입성에 성공한 일부 이커머스 기업들의 주가가 공모가 보다 부진했는데 업계 내 경쟁까지 심화되며 예상보다 낮은 몸값이 책정될 수 있다"고 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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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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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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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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