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사들과 혁신적인 블록체인 서비스 준비 중"
암호화폐 발행하면 10대 그룹사 중 첫 번째 사례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SK스퀘어가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하며 블록체인 가상경제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SK스퀘어는 23일 "관계사들과 혁신적인 블록체인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암호화폐 발행은 구체화되는 시점에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로이터] |
SK스퀘어 암호화폐 발행 시점은 연내다. 지금까지 암호화폐는 주로 게임사 주도로 이어져왔다. SK스퀘어가 암호화폐를 발행한다면 10대 그룹사 중 첫 번째 사례가 되는 것이다.
지난해 말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 방식으로 출범했고, SK하이닉스 등을 산하에 둔 SK그룹의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는 기업이다. SK스퀘어는 자체 암호화폐 이용자 기반을 늘리기 위해서 자회사와 관계사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SK스퀘어는 11번가(이커머스), 티맵모빌리티(모빌리티), 콘텐츠웨이브(영상 콘텐츠), SK플래닛(포인트·멤버십)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자회사들의 플랫폼을 활용하면 개별 서비스 분야 기반 암호화폐에 비해 수요를 초반부터 상대적으로 쉽게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