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찰 "尹 집무실 용산 이전, 안전 확보·국민 피해 최소화에 중점"

기사입력 : 2022년05월02일 12:45

최종수정 : 2022년05월02일 12:46

"용산경찰서 인력 재배치 검토 중"
"집회·시위 자유는 보장하되 불법 행위는 엄단"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김창룡 경찰청장은 2일 윤석열 당선인이 추진하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대통령 안전 확보와 함께 시민 불편 최소화라는 두 가지 목표가 차질없이 이행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 준비 상황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관계 부처와 협의해 필요한 준비라든지 조치 방안을 긴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용산경찰서 인력 충원 등 인력을 재배치하는 제반 사항에 대비하고 조치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윤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겠다고 발표한 이후 관련 대응에 나섰다.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 현재 종로 경찰서가 맡고 있는 대통령 집무실 외곽 경비, 치안 업무 등은 용산경찰서가 맡게 된다. 서울경찰청은 최근 용산경찰서 정보관 인력 채용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20 leehs@newspim.com

지난 18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집회·시위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선 "집회 및 시위의 자유는 반드시 보장하되 불법 행위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일관되고 동일한 기준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검수완박'(감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찬성 입장을 밝혀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전국경찰직장협의회(경찰직협)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김 청장은 "공무원직장협의회는 근무환경 고충, 기관 발전 등 사항에 대해 기구와 협의하고 개선을 하는 역할을 하는데 공무원직장협의회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직협법)이 개정돼 전국연합체가 허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10월 시행을 앞두고 필요한 시행령 개정 등 준비사항이 많고 그런 과정에서 의견을 밝힌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법의 취지가 제대로 시행되도록 서로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큰 무리없이 잘 진행될 수 있게 직협회장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아울러 최근 경찰청이 감찰·감사에 돌입한 경찰 고위직의 골프장 예약 특혜 의혹에 대해 "제도의 문제, 편법에 의한 이용성 등 잘못된 부분에 대해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를 하고 제도적 문제, 시스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철저하게 개선·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il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