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네카오의 동상이몽]③ 일본 넘어 유럽…만화 플랫폼 패권 '진검승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네이버 현지 콘텐츠...카카오 韓콘텐츠 해외진출"
"가성비서 못벗어나는 韓콘텐츠...질적성장 필요"

[편집자] 국내 플랫폼 사업자 양대 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동시에 해외진출 의지를 밝혔습니다. 해외시장을 개척하겠다는 목표는 같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상반된 방식의 로드맵을 그리고 있습니다. 양 사가 현 시점에 해외진출을 선언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 해외 시장에서 어떤 전략을 세우며 어떤 방식으로 성장해 나갈지 총 3회에 걸쳐 짚어봅니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이지민 기자 = 네이버와 카카오는 일본과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만화앱 플랫폼 패권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다.

그 과정에서 K-콘텐츠 '웹툰'은 각 사의 만화앱 플랫폼을 키워나갈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플랫폼 사업자가 해외시장에서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선 질 좋은 콘텐츠가 확보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픽코마·라인망가, 일본 시장서 선두경쟁

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일본 만화앱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는 가운데, 2020년 7월 이후 카카오픽코마의 만화앱 '픽코마'가 일본시장에서 만화앱 매출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만화앱 '라인망가'를 통해 2013년 4월 일본 시장에 먼저 진출했고, 이후 카카오는 픽코마를 통해 2016년 4월 일본 시장에 뛰어들었다. 카카오가 네이버 보다 3년 늦게 일본시장에 뛰어들었지만, 만화앱 시장 순위를 역전한 상황이다.

카카오픽코마 관계자는 "픽코마는 온·오프라인 만화팬과 만화를 감상하진 않지만 새로운 모바일용 콘텐츠를 궁금해 하는 이용자를 타깃으로 한다"면서 "이들에게 모바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환경을 조성했던 전략으로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로만 따졌을 땐 픽코마가 일본 시장에서 1위 만화앱이지만, PC와 모바일 매출을 합칠 경우 네이버가 카카오 매출을 앞선다. 네이버웹툰은 지난달 일본에서 라인망가를 운영하고 있는 라인디지털프론티어를 통해 '이북이니셔티브재팬(EBIJ)'의 지분 100%를 확보했다.

2000년 설립된 이북이니셔티브재팬은 일본 전자책 서비스 업체 '이북재팬'과 종이책 온라인 판매 서비스 '북팬'을 운영하고 있다. 각 사에 따르면 지난해 라인망가와 이북재팬의 통합 거래액은 약 8000억원으로 카카오픽코마 거래액 7227억원을 넘어섰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이북재팬은 야후재팬 포털을 통해 검색 및 노출이 가능해 웹을 통해 들어오는 접속자 수가 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네이버를 통해 네이버웹툰을 볼 수 있듯, 일본에선 야후재팬 포털을 통해 라인망가 콘텐츠를 볼 수 있어 접근성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앞서가는 픽코마vs쫓는 라인망가…유럽 시장서 격돌

카카오픽코마, 라인망가 로고 [사진=각 사]

일본에서 시작된 네이버와 카카오의 만화앱 플랫폼 경쟁은 유럽시장까지 영토를 확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 중심은 프랑스 시장이다.

전성민 가천대 교수(한국벤처창업학회 회장)는 "문화적인 자존심이 센 프랑스는 젊은이들이 미국적 사고방식을 갖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플랫폼은 글로벌 플랫폼과 달리 자체 플랫폼으로 가져가는 것을 프랑스에선 높게 평가하고 있고, 이에 한국 플랫폼 업체들이 프랑스 시장에 관심을 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은 올해 상반기 내 프랑스에 유럽총괄 법인 '웹툰EU(가칭)'를 신설하고 유럽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카카오픽코마도 지난해 9월 프랑스에 픽코마 유럽 법인을 설립한 이후 유럽시장에 맞는 전략을 모색해 왔다. 양 사 모두 일본 시장에 진출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럽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웹툰은 현지에서 창작자를 양성해 현지 맞춤형 콘텐츠 생태계를 다져나가는 반면, 카카오는 한국에서 성공한 한국 콘텐츠를 해외로 론칭해 해외사업을 키워나가겠다는 방향성"이라며 "해외진출은 같지만 시장 공략 방식에 차이를 보인다"고 귀띔했다.

◆"웹툰도 콘텐츠…양보단 질로 승부할 때"

네이버와 카카오의 플랫폼 해외진출을 두고, 전문가들은 한류 열풍을 적절히 활용해 'MZ세대'를 타깃으로 둔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국은 이미 해외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가 됐기 때문에 한류 문화권이 강한 지역에선 스타들과의 합동 마케팅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외에도 전 세계가 MZ세대 공략에 나선 상황에 소비자 연령에 맞춘 타겟팅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웹툰 역시 콘텐츠이기 때문에 훌륭한 웹툰 작가를 많이 발굴하는 것이 곧 콘텐츠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한국 콘텐츠는 아직 가성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웹툰 역시 노동시장이 저렴해 절대적 물량을 싸게 확보할 수 있어 1000개 작품을 내 놓은 뒤 한두 개만 성공하면 되는 시장"이라며 "이렇듯 양적으로 밀어붙이기엔 한계가 있어 질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어떻게 하면 새로운 작가들과 새로운 아이디어, 아이템을 끌어 모을 수 있는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우리나라 작가들만 생산해 해외 시장에 서비스하는 닫힌 구조 대신 시스템 안에서 해외 작가들이 들어와 활발하게 저변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짚었다.

abc123@newspim.com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정위 "쿠팡 '총수'는 김범석"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동일인, 이른바 총수를 쿠팡 법인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으로 변경 지정했다. 쿠팡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법인을 동일인으로 봤던 공정위 판단이 5년 만에 뒤집힌 것이다. 김 의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된 데에는 동생 김유석씨가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140억원 규모의 보수와 인센티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 부사장이 주요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업무집행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도 공정위 판단의 근거가 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정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공개했다. 다음 달 1일 자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은 102개, 소속회사는 3538개다. 전년보다 각각 10개, 237개 증가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쿠팡이다. 그동안 쿠팡은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법인 동일인 예외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돼 김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사실상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이 있더라도 ▲자연인과 법인 중 누구를 동일인으로 지정하더라도 국내 계열회사 범위가 달라지지 않고 ▲자연인과 친족의 국내 계열회사 출자, 자금 대차, 채무보증 또는 경영 참여 등 사익편취 우려가 없는 경우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올해 지정 과정에서 이 같은 판단이 달라졌다.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의 친족이 국내 계열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실제 김 부사장은 지난해에만 43만달러의 보수와 7만4401주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보수와 인센티브는 14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김 부사장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유사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고, 연간 보수와 처우도 등기임원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봤다. 또 김 부사장이 물류·배송 정책 관련 정기·수시 회의를 수백 차례 주재하고, 쿠팡로지스틱스(CLS) 대표이사 등을 불러 주간 업무실적을 점검하거나 물량 확대, 배송 정책 변경 등 개선안을 논의한 사실도 확인했다. 주요 사업의 구체적 업무집행 방향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결정으로 쿠팡은 앞으로 김 의장을 기준으로 동일인 관련자와 특수관계인 범위가 정해진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대규모 내부거래 의결·공시, 비상장회사 중요사항 공시, 기업집단 현황 공시 의무를 부담한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규제도 적용받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해당하면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도 추가로 적용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된 집단에 대해 고도화된 분석을 통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시장참여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 측은 공정위 판단에 대한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쿠팡 관계자는 "김 의장의 동생은 공정거래법상 임원(대표이사·이사·감사·지배인 등)이 아니며 한국 계열사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04-29 12:00
사진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727만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이 727만300원으로 전년보다 14만7100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총 403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6년 대학 평균 등록금 현황. (명령어: 기자가 관련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퍼플렉시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 중 130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체의 67.7%에 해당한다. 나머지 62개교, 32.3%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12만3100원보다 14만7100원 올라 2.1%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823만1500원으로 국·공립대 425만원의 약 1.9배 수준이었다. 사립대 등록금은 전년보다 22만7500원 올라 2.8% 상승했고, 국·공립대는 1만2200원 올라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재지별 격차도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827만원으로, 비수도권 대학 661만9600원보다 165만400원 높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수도권이 2.7%, 비수도권이 1.6%였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1032만5900원, 예체능 833만8100원, 공학 767만7400원, 자연과학 732만3300원, 인문사회 643만37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 등록금도 올랐다. 전문대학 125개교 가운데 102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고 23개교는 동결했다. 등록금을 올린 전문대학은 전체의 81.6%로, 4년제 일반·교육대학보다 인상 비율이 높았다. 전문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65만3100원으로 전년 647만8700원보다 17만4400원 올랐다. 상승률은 2.7%다. 전문대학도 사립과 공립 간 차이가 컸다. 사립 전문대 평균 등록금은 668만6600원으로 전년보다 17만5700원 올랐다. 반면 공립 전문대는 223만1200원으로 전년보다 4700원 낮아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전문대학 평균 등록금이 708만1900원, 비수도권은 628만7800원으로 집계됐다. 두 권역 모두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전문대학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 722만9300원, 공학 678만8600원, 자연과학 671만8700원, 인문사회 592만4200원 순이었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이날 12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번 4월 공시에는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 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 4개 세부항목이 포함됐다. jane94@newspim.com 2026-04-29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