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 맞는 청년 대상...1인당 20만원 지급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 송파구가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2003년생 송파구 청년들에게 '성년출발지원금'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급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25일 "학업에 집중하던 청소년기를 지나 성년이 된 청년들은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권리와 책임이 혼란스러울 수 있다"면서 "이에 청년들이 책임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도록 관심과 응원을 갖자는 취지에서 '성년출발지원금' 사업을 시작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자료=송파구] |
박 구청장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성년출발지원금' 사업을 시작, 성년을 맞는 청년을 대상으로 1인당 20만 원의 모바일 송파사랑상품권을 지급했다. 지난해에는 준비기간을 거쳐 9월에 첫 시행했으며 4307명이 지원받아 92%의 지급률을 보였다.
올해는 지원금의 취지를 살려 성년의 날이 있는 5월에 시행한다. 지원규모는 500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급요건은 송파구민 중 올해 성년을 맞는 2003년생(생일 미도래자 포함)이다. 다만, 2021년 4월 30일 이전부터 지급 시까지 송파구에 1년 이상 계속 주민등록을 하고 거주 중이어야 한다.
신청 및 접수기간은 5월 16일부터 7월 15일까지이다. 송파구청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성년출발지원금' 메뉴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별도 제출서류는 없다.
구는 지원요건 충족을 확인해 최종 지급 여부를 결정한다. 선정되면 1인당 송파사랑상품권(모바일 지역화폐)으로 20만 원을 지급 받는다.
기타 궁금한 점은 4월 27일부터 송파구 홈페이지 고시공고 및 FAQ를 확인하거나, 송파구청 일자리정책담당관에게 문의하면 된다.
박 송파구청장은 "성년출발지원금에 대한 주민 호응은 물론, 벤치마킹하는 자치구들이 이어지는 등 관심이 높다"면서 "앞으로도 청년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청년들이 기회와 희망을 갖는 송파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