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재개관...다양한 미술 전시 진행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송파구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을 위해 예송미술관에서 다양한 미술전시를 이어가며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그간 코로나19로 활동 무대가 줄어들어 지역 문화예술계는 위축되고, 주민들은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잃어버렸다"면서 "이에 지난 2년 가까이 백신접종 장소로 사용되어 전시가 중단됐던 예송미술관을 3월 22일 재개관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예송미술관 모습[사진=송파구] |
예송미술관은 송파구민회관(백제고분로 242) 1층에 자리한 437㎡ 규모의 전시장이다. 이번 전시는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한 판화와 사진 전시다. 이하진 작가의 판화작품 30여점, 이재현 작가의 예술사진작품 30여점이 오는 14일부터 5월 4일까지 주민들과 만난다.
구는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판화와 사진 전시를 통해 시간에 따른 자연의 변화와 인간의 필요로 만들어지는 인위적인 변화 속에서 생태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게 할 예정이다.
앞서 재개관 첫 날부터 4월 1일까지는 '재개관 특별기획전'이 열렸다. 사과를 주제로만 작품 활동을 이어온 김연순 작가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평면회화작가 10인이 참여해 50여 작품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구는 관내 곳곳에 자리한 전시시설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석촌호수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는 일러스트 전시 '그리는 하루, 그리운 하루'가 오는 5월 1일까지 계속되며 국내 유일의 공립 책박물관인 송파책박물관에서는 기획특별전시 '잡지 전성시대'가 8월 30일까지 열린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