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뉴스핌 라씨로] 에스티팜, 수주 성과 4분기부터 빛본다…실적 성장 기대감 ↑

기사입력 : 2024년11월09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11월09일 08:00

이 기사는 11월 5일 오후 10시29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에스티팜이 하반기 들어 잇따른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 3분기 해외 자회사의 영업손실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으나 4분기부터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최근 미국 바이오텍사와 110억원 규모의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에스티팜 반월 전경 [사진=에스티팜] 2024.08.19 sykim@newspim.com

이는 올해 7월 19일 공시한 혈액암 올리고핵산치료제의 2025년 공급계약분 2776만달러(약 385억원)에 추가된 공급계약으로 납품 예상 금액은 495억원이다.

에스티팜은 지난 8월 유럽 소재 글로벌 제약사와 864억원 규모의 상업화용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2850억원)의 30.3%에 달하는 규모다.

업계는 해당 계약을 노바티스의 고지혈증 치료제 '렉비오' 원료 의약품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올리고 핵산) 공급 계약으로 추정하고 있다. 렉비오의 매출 성장률은 올해 3분기 연속 100%를 넘었다. 올해 매출 8억7000달러(1조 1310억원)를 달성하며 블록버스터 약물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른 에스티팜의 실적 성장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같은 달 회사는 연간 수조원대 매출을 기록중인 블록버스터 신약의 저분자 화학합성 의약품 공급사로 선정됐다. 이 계약은 중국이 공급하던 원료를 에스티팜이 가져와 미국 생물보안법의 수혜를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잇따른 수주 성과에 비해 3분기 에스티팜의 실적은 주춤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612억원,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8.5% 감소했다.

임상시험위탁(CRO) 사업을 담당하는 해외 자회사가 업종 불황으로 실적이 둔화된 데다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조정으로 일회성 영업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4분기부터 하반기 수주 성과가 매출에 반영되며 실적이 제자리를 찾고 본격적인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CRO 사업의 일회성 손실은 4분기까지 일부 발생돼 연내 모두 해결될 전망"이라며 "올리고 매출은 4분기에 집중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생물보안법의 수혜 여파와 함께 올리고 핵산 기반 치료제 수요 증가로 인한 신규 수주 성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에스티팜은 최근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의약품 전시회 'CPHI'에 참가해 36건의 미팅을 진행한 결과 미국 소재 글로벌 제약사의 모노머 공급사로 선정됐으며, 복수의 글로벌 바이오텍과도 공급을 논의 중에 있다.

연말에 결정되는 아이오니스의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올레자르센'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에스티팜의 올레자르센의 원료를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FDA 품목 허가 획득 시 상업화 물량이 추가된다.

회사는 현재 상업화 물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해 경기도 반월캠퍼스 부지에 제2올리고동을 짓고 있다. 올해 말 완공을 마치고 두 차례 증설을 진행하면 생산 규모는 약14mol(2.3~7t)까지 늘어난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하반기에 이어진 수주 성과가 4분기에 반영되며 실적이 제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