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스포츠혁신위 권고안 전면 재검토"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5일 '학생선수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 축소' 규제 완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현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현재 학기 중 주중대회 참가 금지와 관련하여 학생선수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 축소 규제 완화를 위한 개선방안으로 권고 이전 수준인 연간 수업일수 3 분의 1 범위(63~64일) 내에서 종목 특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허용하는 재조정 제안을 비롯해 합리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추가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윤 당선인은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을 발탁했다. 이로써 18개 부처의 장관 인선이 마무리됐다. 2022.04.14 photo@newspim.com |
김 부대변인은 "인수위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일방통행식 스포츠혁신위원회 권고안을 전면 재검토하여 체육교육 현장의 혼란을 개선할 것"이라며 "자라나는 학생선수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하여 운동권과 학습권의 조화를 통한 '진짜 스포츠혁신'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윤석열 당선인은 '현실과 동떨어진 스포츠혁신위원회의 현 정부 권고안을 재검토하고, 체육계 현실에 반하는 일방적이고 무리한 정책으로 체육인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학생선수 인권보호와 스포츠로 꿈을 이루는 스포츠 현장 중심의 제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복지문화분과에서는 학부모연대 대표와 국가대표 선수 및 학교운동부 지도자, 국가대표 지도자 대표, 대한체육위원회 등 관계자를 만나 현 정부의 스포츠혁신위원회 권고안으로 인한 교윤 현장 혼선 및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체육 현장에서 수용할 수 있는 과제 이행을 위해 체육현장인력 중심의 권고안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는 TF운영 및 결과를 도출해 학생선수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제도를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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