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의장은 김상진 사외이사 선임
[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포스코홀딩스는 지주사 전환을 주도 했던 전중선 경영전략팀장(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에 재선임했다.
포스코홀딩스는 18일 주주총회 직후 개최된 아사회에서 대표이사에 전중선 사장을 재선임하고 김상진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
전 사장은 지주사 전환 체제 구축을 위해 발족한 경영구조선진화태스크포스팀(TFT)에서 핵심 역할을 맡으며 그룹 내 '전략통'으로 평가 받았다.
지난 2018년 초 포스코 부사장으로 승진한 그는 이듬해 그룹 콘트롤타워로 불리는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았으며 지난해까지 글로벌인프라부문장으로 해외 인프라사업 개발 등을 추진했다. 전 사장은 그룹 사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주사 운영에 관한 효과적인 의사결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뉴스핌DB] |
전 사장은 앞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창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과 함께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임기는 1년이다.
김성진 이사회 의장은 중소기업청장을 거쳐 해양수산부 장관과 한경대 총장 등을 역임한 산업정책 분야 전문가로 2018년부터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이날 주주총회에 참석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주회사 전환을 발판으로 철강에서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 중계 및 오프라인으로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는 2021년 기말배당금 주당 5000원, 연간 기준 주당 1 만7000원으로 하는 현금 배당을 재무제표와 함께 상정해 승인 받았다. 이는 지난 2020년 연간 배당금 8천원의 2배가 넘는 액수다. 이와 함께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 총 6개의 안건이 승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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