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정책 재확인, 자사주 소각 예정
7대 핵심 산업 균형 성장 약속
[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포스코홀딩스는 1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첫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사회 멤버를 확정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주총에 참석해 주주환원정책을 재확인 하고 7대 산업에 대한 균형성장을 약속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 정창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더불어 손성규 연세대 교수와 유진녕 전 LG화학 사장, 박희재 현 사외이사 등 3명의 사외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이 선임됐다.
손 교수는 한국회계학회장,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 한국거래소 공시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회계감사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유 전 LG화학 사장은 LG화학에 연구원으로 입사,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기술연구원장을 역임한 2차전지, 첨단소재 등 신기술 개발 전문가로 손꼽힌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최 회장은 "시장의 기대를 반영해서 보유주 13.26% 중에서 소각할 최적의 규모와 시기를 검토중"이라며 "이사회와 논의해서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배당금과 관련된 한 주주의 질문에 대해 "전년보다 늘어난 1만7000원 배당하면서 배당수익률은 6.2% 수준에 달한다"라며 신성장 분야에 막대한 투자 재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주주 여러분의 이해를 구한다"고 답변했다.
이밖에 최 회장은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균형 성장을 위한 토대로 미래 포트폴리오 개발, 그룹 사업 재편과 시너지 확보, ESG 경영 리딩과 기업시민 정체성을 확립하는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설/인프라, Agri-Bio 등 7대 핵심사업의 분야별 경쟁우위를 높이기 위해 사업회사 중심으로 전문성 제고, 철강 탄소중립 완성, 신 모빌리티 견인, 그린에너지 선도, 미래 주거 실현,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 등 5대 지향점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은 "지주회사 전환을 발판으로 삼아 7대 사업분야 간 균형성장을 가속화하고 사업정체성도 철강에서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softco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