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푸엔티스 차관 취임 후 첫 해외 고위급 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16일 최근 출범한 칠레 신정부 히메나 푸엔테스 외교차관과 통화를 하고 양국관계와 국제무대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16일 밝혔다.
외교부는 "금번 통화는 푸엔테스 외교차관이 지난 14일 취임 후 해외 고위급과 실시한 첫 통화"라고 설명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 2021.04.16 [사진=외교부] |
최 차관은 통화에서 칠레 신정부 출범과 외교차관 취임을 축하하고 "한·칠레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우호 관계가 더욱 긴밀히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11일(현지시각) 취임한 칠레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이 추진하는 여성 리더십 강화를 높게 평가한다며, 비서구 출신 여성으로선 최초로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직에 도전하고 있는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1986년생으로 칠레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인 보리치 대통령은 지난 2011년 교육개혁을 요구하는 칠레의 대규모 학생시위를 이끌었다.
그는 취임사에서 "커다란 책임감을 느낀다"며 "미래를 위해, 우리나라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리치 대통령은 1990년 칠레 민주정부 회복 이후 중도좌파와 중도우파가 주로 집권해온 칠레에서 가장 진보적인 인물로도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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