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경찰청은 최근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음주운전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음주운전 예방·근절 분위기 확산을 위해 단속 활동을 대폭 강화해 나간다고 8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안이 시행된 지난 3주간 음주 교통사고가 133.4% 급증하고 음주단속도 6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 오전 2시 10분께 서구의 한 교차로 부근에서 음주차량에 의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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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 [사진=뉴스핌DB] 2022.02.26 nulcheon@newspim.com |
또한 지난 1일 오전 3시 13분께 광산구의 한 교차로에서도 음주운전으로 신호대기 중 잠들어 있던 운전자가 출동한 경찰차량의 후미를 추돌한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경찰은 이러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주간, 야간, 심야시간대를 불문하고 가용경력을 총 동원해 유흥가나 식당가를 비롯한 음주운전 위험구간, 음주신고 다발지역 위주로 대로변, 이면도로 구분 없이 장소를 이동해가며 단속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가고 있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여전히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경시하는 운전자들이 많아 안타깝고 더욱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으로 음주운전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음주운전은 본인과 타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중대범죄임을 인식하고 술 한잔이라도 마신 후에는 운전대를 잡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