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세력이 장악한 우크라 동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지역에 군 투입을 지시했다.
이는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을 각각 독립국으로 인정하는 법령에 따른 조치로 '평화유지 작전'이며, 한시적인 군 투입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확인한 병력 투입 명령에는 "두 분리된 독립국이 우호와 협력, 상호지원 등에 대한 조약을 체결하기 전까지 평화유지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군을 배치한다"고 적시했다.
앞서 러시아 국영TV는 푸틴 대통령이 두 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하는 법령에 서명하고,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지도자들과 우호협정을 맺는 장면을 방송했다.
로이터는 투입 병력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고, 언제 진입하게 될지도 미지수라고 전했다.
러시아 국영TV를 통해 대국민 연설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Russian Pool/Reuters TV 2022.02.21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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