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빈손으로 끝내면 소상공인·자영업자 분노"
"어떤 악담을 듣더라도 강행 통과시켜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을지로위원회)는 18일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안 처리가 지연되는 것에 대해 "국회법에 근거해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결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을지로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월 국회를 빈손으로 끝내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분노가 국회를 향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희망회복자금 1조원 증액과 전국민 재난위로금 100% 지급을 촉구하고 있다. 2021.07.07 kilroy023@newspim.com |
이들은 "국회의장은 여야 예결위 가동을 권고만 할 게 아니라 심사기일을 지정해달라"며 "야당이 오늘처럼 정회로 일관하고 이마저도 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계속 보이면 여당이 강행 통과시켜야 한다. 어떤 악담을 듣더라도 국민의힘 반대를 뿌리치고 통과시켜야 한다"고 협상에 나서지 않는 국민의힘 또한 압박했다.
그러면서 이날 있었던 정부의 거리두기 조정안에 대해서도 "이제 안정적인 중증환자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경제 방역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할 때"라며 "영업시간 22시 확대는 언 발에 오줌 누기에 불과하다. 22시는 되고 24시는 왜 안되나"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14조+2조+알파로는 현재의 광범위한 피해 보상이 불가능하다"라며 "방역을 잘했으니 손실이 적고 그만큼 지원금을 덜 줘도 된다는 재정당국의 행태를 이재명 정부에선 반드시 개혁할 것"이라며 추경안 증액에 난색을 보이는 기획재정부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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