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부겸 만난 박병석 의장 "추경 미룰 수 없다…선 처리 후 보완 제안"

기사입력 : 2022년02월18일 16:53

최종수정 : 2022년02월18일 16:53

김부겸, 18일 국회 방문해 추경안 조속 처리 요청
박병석 "21일 여야 원내대표 회담 뒤 입장 정할 것"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여야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박병석 국회의장이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조속한 처리 의지를 밝혔다.

박 의장은 18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한 김 총리와 국회의장실에서 면담을 가졌다.

김 총리는 이날 발표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언급으로 운을 뗐다. 그는 "방역 완화 신호를 주기 때문에 (거리두기를 완화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워낙 이분들(자영업자 등)이 절규에 가까워서 외면할 수 없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왼쪽)가 18일 오후 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박병석 국회의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2.02.18 yooksa@newspim.com

그는 "여야간 이견이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 추경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의장님께 요청드리러 왔다"고 했다. 또 "결국 이분들이 쳐다보는 것은 방역 지원에 대한 지원, 3월 말로 예정된 대출만기 연장 지원 등에 대한 부분인데 금융위원회 등을 통해 금융권과 빨리 협상해 이분들의 고통을 덜어주도록 하겠다"고 대출 만기 연장을 시사했다.

박 의장은 "말씀하신 대로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그리고 운수업 종사자 등 취약계층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며 "대선은 민생에 앞서지 못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고 국회는 민생 앞에 한 치 흔들림도 치우침도 없이 하겠다는 입장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월요일(21일)에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개최하게 될 텐데 여야 모두 절박한 취약계층의 절규를 깊이 새기고 근본적인 대책 못지 않게 한 모금의 물, 한 술의 밥이 더 급하다는 것을 함께 인식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박 의장은 '선처리 후보완'을 대안으로 제시하겠다고 했다. 대선 전 정부안인 16조원+α(알파)를 먼저 처리하고 대선 뒤 당선자가 제시하는 안을 보완 처리하는 방안이다.

박 의장은 "날이갈수록 벼랑 끝에서 절박하고 곤궁한 입장에 처한 취약계층을 위해 추경 문제를 마냥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다만 명확한 입장은 원내대표 회담을 지켜본 뒤 정하겠다"고 했다.

면담이 끝난 뒤 김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영업제한을 밤12시까지 풀어달란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요구를 못 들어드렸는데 정부가 조금이나마 도와드릴 수 있는 게 추경이다. 그런데 현재 전혀 진전이 되고 있지 않아 중재를 해달란 요청을 의장께 드렸다"며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시는 데 혹시 정부가 도움이 될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달라고도 했다"고 전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코로나 피해지원금 1000만원에 대해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어제(17일) 불가하다는 뜻을 분명히 전한 것으로 안다"라며 "실제로 재원 조달 방법이 없다. 저희들이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증액 가능성을 일축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