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에 미군 전투부대 직접 파견은 안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28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군사적 능력을 보유한 상태라면서도 충돌이 불가피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마크 밀리 합참의장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배치하고 있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군사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스틴 장관은 다만 우크라이나 위기를 "여전히 외교로 해결할 시간과 공간이 있다"면서 미 국방부는 이같은 외교적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밖에 미군은 나토 회원국이 아닌 우크라이나에 직접 전투 부대를 파견할 계획이 없고, 아직 미군이 이동하지도 않았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를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미국이 안보 관련 물자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도울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의 방어를 위해 무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밀리 의장은 러시아가 침공한다면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미국은 독립된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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