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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외교차관 "한·UAE 정상회담 취소, 양해할 수 있는 배경 있었다"

기사입력 : 2022년01월20일 12:31

최종수정 : 2022년01월20일 12:31

UAE와 '천궁-Ⅱ' 수출계약은 "우리 정부 성과" 자평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각)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중 왕세제와의 정상회담이 취소된 데 대해 충분히 양해할 수 있는 배경이 있었다고 20일 밝혔다.

최 차관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한·UAE 정상회담이 개최 직전 돌연 취소된 것과 관련해 "UAE 측이 문재인 대통령이 출발하기 직전에 매우 매우 정중한 언어로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 리더십관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와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2.01.17 photo@newspim.com

중동을 순방중인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었지만, 왕세제 측 사정으로 직전에 취소 통보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대면회담 대신 전화 통화로 왕세제와 대화를 나눴다. 무함마드 왕세제는 문 대통령과 통화에서 "드론 공격은 예상됐다"고 언급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날 한 라디오에서 불안한 중동정세 상황이 공유됐다고 전했다.

UAE 측은 정상회담 취소 배경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예멘 반군 세력인 후티가 17일 UAE 수도인 아부다비에 드론 공격을 하는 것을 미리 감지했기 때문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문 대통령은 당초 두바이에서 아부다이로 넘어가 1박을 할 예정이었지만 이 일정도 취소됐다.

최 차관은 "외교의 언어로 표현하자면 이심전심 같은 것이 있다"며 "국가안보나 자국 입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문제고,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니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고 서로 이해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UAE와 '한국형 패트리엇 미사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 '천궁-Ⅱ'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대 정부가 추진하고 싶었는데 우리 정부에서 완결된 프로젝트"라며 "대통령과 청와대, 방사청, 군 당국, 외교부가 만들어낸 전반적인 정권적 차원의 성과"라고 자평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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