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AI, 일자리 리셋] "면접관은 AI였다" 증권사, 알고리즘에 채용 권한 넘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직무 적합성·문제 해결 능력까지 AI로 평가
'디지털 역량' 확산 뚜렷..."금융+기술" 필수
AI 역량 뛰어나면 연봉 1억부터 시작하기도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AI(인공지능)가 공채 지원자 성향을 알아보고 회사에 맞는 사람인지를 보는 것 같아요. 전략게임 같은 것들이 있는데, 사전에 연습한다고 실력이 드라마틱하게 늘지는 않는 것 같아요."

한 대형 증권사에서 실시한 AI 역량면접을 본 지원자가 개인 블로그에 이 같은 후기를 남겼다. 해당 증권사는 지난 해부터 온라인을 통한 'AI 역량검사'를 도입했다. 프라이빗뱅커(PB)·기업금융(IB) 등 10개 직무 지원자를 대상으로 역량검사와 바이오데이터 평가를 실시했다. IT 직군의 경우 온라인으로 코딩테스트를 추가적으로 진행했다. 

증권가 채용 시장에 불어온 AI 바람이 인재 선별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 전산 인력을 넘어, AI·데이터·알고리즘을 이해하는 금융 인재를 선별하겠다는 흐름이 채용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19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최근 채용 과정에서 AI 활용 평가 도입, IT·데이터 역량 우대 등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반영한 채용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관련 준비가 진행돼 왔지만, 최근 들어 그 강도와 범위가 한층 넓어지는 양상이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일러스트=챗GPT] 2026.01.16 chaexoung@newspim.com

KB증권은 지난 해 채용 과정에서 'AI를 활용한 역량검사'를 도입했다. KB증권 관계자는 "AI를 활용해 지원자의 직무 적합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라며 "특정 기업만의 실험이라기보다, 국내 여러 기업들이 활용하는 흐름의 연장선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AI·IT 관련 자격증 보유자에 대한 우대 조건도 명시했다. 정보처리기사, 빅데이터분석기사,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ADP 등 관련 자격증이 대상이다. 특히 IT 부문 지원자의 경우 Java, C 등 프로그래밍 언어를 비롯해 알고리즘과 데이터 구조 등 컴퓨팅 기술 보유 여부를 명확히 요구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대졸 공채에서 처음 'AI 면접'을 도입했다. 사내 AI 담당자들과의 1대1 심층 면접을 통해, AI를 활용한 문제 해결 역량과 사고 방식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키움증권은 전략기획부문 산하에 AI 전담 조직을 두고 있다. 올해부터는 내부 업무를 넘어 고객 대상으로도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팀을 9명 규모로 구성했다.

증권사 전반에서 IT·디지털 역량을 강조하는 채용 기조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초부터 AI·디지털 분야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해 '연봉 1억원 이상'을 제시하며 인재 영입에 나서기도 했다. 기술과 금융을 동시에 이해하는 고급 인력을 확보해 중장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특히 AI 기반 데이터 분석 역량을 고도화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교보증권은 지난 16일 상반기 공개채용을 알렸는데, 'AI 부문' 채용연계형 인턴이다. 이경민 교보증권 인사지원실장은 "IT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금융 환경의 변화를 이끌어갈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스증권 역시 AI·IT 인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상시 채용을 통해 관련 인재 확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투자의 힘을 모두에게'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AI 인재 확보는 핵심 과제"라며 "고객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IT 투자와 인력 확충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수시 채용을 중심으로 AI와 STO 관련 인력을 단계적으로 보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토큰증권 시장 확대와 함께, 해당 분야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억대 연봉을 내걸고 전문 인재 영입에 나서는 것은 디지털 자산과 AI를 단기 유행이 아닌 핵심 성장 축으로 삼겠다는 명확한 메시지"라며 "증권사 채용 시장에서도 '금융+기술' 융합 역량이 사실상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관 "대한상의 담당자 법적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른바 '가짜뉴스 보도자료'에 대해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6개 경제단체와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제를 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협상, 고환율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과 주요 경제단체들의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최근 상속세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에서 촉발된 '가짜뉴스' 사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선 "대한상의를 소관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지난주(3일)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는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제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인용한 통계의 출처는 전문조사기관이 아니라 이민 컨설팅을 영업목적으로 하는 사설업체의 추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이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인용·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또한 "해당 컨설팅업체 자료 어디에도 상속세 언급은 없음에도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해 해석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보도자료에 인용된 '최근 1년간 우리나라 백만장자 유출이 240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는 내용도 국세청에 따르면. 연평균 139명에 불과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해당 보도자료 작성·검증·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다"면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해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2-09 09:03
사진
李대통령 '잘한다' 55.8%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5.8%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했다는 긍정평가는 55.8%였다. 지난 조사보다 1.3%포인트(p) 오른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07 photo@newspim.com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못 했다는 부정평가는 39.1%로 지난 조사보다 1.6%p 떨어졌다. '잘 모름'은 5.1%로 확인됐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다주택 투기 규제 및 물가 관리 등 체감도 높은 민생대책과 더불어 대기업 채용 유도, 남부내륙철도 착공과 같은 경제 활성화·균형 발전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5∼6일 진행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7%p 오른 47.6%, 국민의힘 지지율은 2.1%p 떨어진 34.9%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2.6%, 개혁신당은 3.3%, 진보당은 1.3%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8.9%였다. 리얼미터는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2%,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9 09: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