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이 확정돼 4회 연속 올림픽에 나가게 됐다.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정동현. [사진= 미동부한인스키협회] |
정동현(34·하이원)은 14일 강원도 평창군 모나파크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알파인 국가대표 선발전 마지막 날 남자 회전 경기에서 1분 42초 57로 3위를 기록했다.
회전과 대회전 결과까지 합산해 260점을 획득한 정동현은 190점의 박제윤(27·서울시청)을 제치고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정동현은 2010년 밴쿠버부터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연속해서 출전했다.
정동현은 2021~2022시즌 월드컵 출전을 포기하고 지난달 13일 귀국했다. 월드컵 포기는 전세계 국가들 중 좀처럼 찾아 볼수 없는 일이다. 정동현은 그동안 극동컵에서 통합 6회의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었다.
정동현은 2017년 1월 5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대회에서 14위에 올라 역대 알파인 스키 월드컵 한국인 최고 성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그는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과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2018 평창 올림픽 회전경기에서는 무릎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출전, 2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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