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난민촌이 따로 없다" 광주시 선별검사소 강추위에 대기만 두시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검사받다 걸리겠다"...시민 1000여 명 발동동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춥고 배고파서 죽을 것 같다. 검사받으러 왔다 코로나 걸리겠다."

13일 오후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광주시청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는 시민 1000여 명이 강추위 속에 눈을 맞고 발을 동동 구르며 줄을 서 있었다.

선별진료소에서 만난 김모(47) 씨는 "직장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검사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다"며 "한 시간째 기다리고 있는데 고작 몇 걸음 밖에 못 나갔다.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광주시청 코로나 임시선별소 운영 시간은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이다.

[광주 =뉴스핌] 조은정 기자 = 13일 오전 광주시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검체를 받기 위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2022.01.14 ej7648@newspim.com

검사 대란은 대기 줄뿐만이 아니었다. 주차장에는 이들이 타고 온 차들이 가득 들어와 주차는 커녕 이중 주차로 지나가기도 힘들 정도로 복잡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8시쯤 주차장에서 접촉사고가 났다.

사고 운전자 박모(52) 씨는 "강추위에 2시간 동안 노상 대기하다 검사를 포기하고 집에 가려고 주차장을 빠져나오다 사고가 났다"며 "주차요원도 없고 입·출구 방향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차들로 뒹엉켜 결국 사고가 났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광주 =뉴스핌] 조은정 기자 = 13일 오후 눈과 함께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광주시청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 주차장에는 검사자들이 타고온 차량으로 혼잡했다. 2022.01.14 ej7648@newspim.com

연일 계속된 강추위에 현장 의료진의 어려움 또한 극심하다.

방호복과 얼굴 보호캡 마스크, 라텍스 장갑을 착용한 의료진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추운 날씨 속에 내쉰 입김이 수증기로 변해 마스크에 송골송골 물방울이 맺혔다.

선별검사소 입구 안내를 맡고 있는 의료진는 "추위가 심해 검사하는 직원이나 대기하는 시민들이나 다 고생"이라며 "행정명령 취지는 이해하지만, 방식은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광주시청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사진=진보당 광주시당] 2022.01.01 kh10890@newspim.com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시 확진자는 224명으로 광주는 기존 하루 최다였던 188명(1.13)을 뛰어넘는 역대 최다 수치다.

한편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10일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진단검사를 주 3회, 어린이집, 유치원 등 종사자는 주 1회, 학원과 독서실 등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 이용시설 종사자 중 백신 미접종자도 주 1회 PCR 진단검사를 의무적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속에 코로나 19 검사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강추위에도 코로나를 검사할 수 있게 환기가 잘 되는 대형 공간 마련 등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ej764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