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5일 "지난해 3월 모든 학교에 보급한 빅데이터-AI 플랫폼 아이톡톡이 자리를 잡는데 최소 3~5년까지 걸릴 수 있다는 생각에 시작한 내가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이날 오전 본청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3선 도전과 관련한 질문에 "제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은 아니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5일 오전 경남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22년 교육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01.05 news2349@newspim.com |
그는 "첨단 에듀테크를 활용하는 것이 미래교육이 되어선는 안 된다"면서 "인격을 갖춘 교사를 중심으로 인공지능이 보조교사가 되어 교사가 찾기 어려운 자료를 찾아 전달하는 컨설팅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미래교육의 대한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 기술자와 교육과정 전문가에서 축적된 데이터에서 무엇을 끄집어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인지 여부와 함께 아고리즘을 짜는 것에 대해 저의 리더쉽을 발휘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를 잘못 활용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으며 데이터를 엄격히 적용해야겠다"며 "정치적 중립을 지켜나가면서 교육기반을 마련하는데 있어 3선 출마와 관련된 비난은 감내할 각오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 정부가 교육자치에 대한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는가는 대선 후보들의 공약을 가지고 판단해야 한다"면서 "국가교육위원회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산하 대입제도개선연구단장을 맡으면서 7개시도 교육청의 대입전형 관련 장학사와 일선 학교 지도교사들과 많은 교감을 나눴다"면서 "2018대입제도 변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에서 내신 전과목 성취평가제(절대평가)가 도입되면서 엇박자가 나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걱정했다.
그는 "대학입시 제도가 교육적 이상론만 갖고는 안된다. 합리적인 대학입시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꼬집으며 "중앙정부보다 교육감협의회가 더 큰 힘을 발휘해야 한다. 3선을 하면 큰 힘을 가지고 대입제도 개선을 위해 역량을 다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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