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샷 접종 시기도 6개월→5개월 후로 단축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식품의약국(FDA)은 3일(현지시간) 화이자의 부스터샷(추가접종) 대상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하도록 승인했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FDA는 이날 성명을 통해 12세~15세를 대상으로도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기존의 부스터샷 접종 대상 연령층은 15세 이상이었다. FDA는 이와함께 면역력이 손상된 5세~11세의 어린이에게도 이들 백신의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미국에서 오미크론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각급 학교들이 수업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FDA는 "최근의 유효한 자료 검토에 따르면 현재의 부스터샷들이 델타나 오미크론 변이로부터 더 나은 보호를 해줄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12세~15세를 대상으로 한 이스라엘 등의 접종 자료 등을 종합한 결과 현재까지 희귀 심근염 등의 부작용 사례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FDA는 이밖에 기존의 두차례 백신 접종이 오미크론에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면서 3차 부스터샷 접종 시기를 기본 접종 완료후 6개월에서 5개월로 한달 앞당기는 것이 오미크론에 대해 더 나은 보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더나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kckim100@newspim.com